기미·주근깨에 피코레이저...충분한 상담 선행돼야
분류 지면 등록일 2021-01-19

<2020.12.16 NEWSPOINT 이연봉 기자>


사람마다 생각하는 미의 기준은 다르지만 공통적인 조건을 꼽자면 깨끗한 피부를 들 수 있다. 잡티 하나 없이 투명하고 맑은 피부는 전체적으로 환한 이미지를 만들어주지만, 반대로 고르지 못한 어두운 피부 톤과 거뭇거뭇한 잡티가 있는 경우 칙칙한 인상을 조성할 수 있다. 

깨끗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이다. 겨울에는 여름에 비해 자외선 차단 관리에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자외선은 계절에 관계 없이 언제나 일정량 존재하므로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등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일정 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피부에서는 방어기전을 작동하여 멜라닌 색소를 형성하며 이때 형성된 색소가 표피에 누적되어 기미나 잡티가 된다. 초기에는 옅고 조그만 크기로 보여지다가 차츰 그 수가 많아지고 색소가 피부 속 깊은 곳까지 뿌리를 내리는 등 악화되는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외부 환경에 의해 나타난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색소질환은 육안으로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나 엄연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색소질환을 제대로 치료하고자 한다면 질환의 종류를 보다 정확히 분류하고 증상에 따라 상담을 받은 후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표적인 기미 주근깨 레이저 시술로는 피코레이저 복합치료가 있다. 멜라노솜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짧은 조사 속도를 이용하여 주변 피부의 손상 없이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파장과 조사시간 별로 장단점이 존재하는데 다양한 조사시간과 파장을 이용할 수 있는 복합치료 방식은 피부 타입에 따른 적절한 레이저를 선택할 수 있고, 피부 옅은 곳부터 깊은 곳까지 멜라닌 색소의 침투 깊이에 관계 없이 최적의 레이저를 선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주근깨 제거는 재발이 흔한 시술로 알려져 있다. 레이저 토닝이나 IPL을 이용하여 색소를 완벽하게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 재발이 흔한 편이며 연한 색소에도 보다 확실히 반응할 수 있는 파장을 선택하거나 출력이 높은 레이저를 선택한다면 보다 확실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미 주근깨 레이저는 개인의 피부 상태와 멜라닌 색소의 침투 깊이, 치료 범위 등에 따라 치료 기간이나 횟수 등이 다르게 적용된다. 이를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시술은 오히려 결과에 대한 불만족과 다양한 부작용 증상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다양한 케이스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관련 지식을 겸비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도움말: 아우름클리닉 정해원 대표원장

출처 : 뉴스포인트 - http://www.pointn.net/news/articleView.html?idxno=26337